2.04.25/ 완치다!

아직 완치판정 받을때가 아니라고 그냥 생각했는데, 오늘아침까지도… 

그렇지만 받고보니 너무나 감격스럽다. 

의외로 받는 “훈장”에 콧마루가 찡해나면서 직장에서 눈물이 나올듯하여 급히 밖에 달려나와서 마음을 진정시켰다.

다른 분들이 줄줄 받는 완치판정을 보면서 담담히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오리라 생각하면서 묵묵히 묵묵히 과제를 해왔다.

사실 난 아직도 바로 잡아야 할 단점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오늘이후로는 내 스스로 판단하면서 하루하루 잘 살기 위해 노력할것을 다짐하면서 후기를 써본다.

2019년 보름

그날 저녁부터, 잠잠하던 행복하던 내 집에 내 마음에 거센 광풍이 몰아쳤다.

한치의 양보없고 서로 자기가 맞노라 피대를 세웠었다.

하나도 해결한것은 없고 모든것이 바다밑에 가라앉을 기세로 숨쉬기조차 버거웠고 살인 용기마저 생길 정도였으니 한마디로 미쳤다고 할수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김범영선생님을 우연하게 유튜브에서 알게 되였고

고려하고 고려하던 끝에 큰 결심을 내리고 어린 자식들도 떼어놓고 공황장애를 수없이 느끼면서 일본에서 서울경유로 제주도를 향하게 되였다.

지금도 그때 그 떨리던 불안하던 그러면서도 희망차던 마음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행복보다는 살고 싶었던 몸부림이였다. 

제주도에서 닷새는 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날들이였다.

나만을 위해서 “거금”을 들여서 “학습”하고 “여행”하고~~~ 

코로나가 풀리면 그 코스를 꼭 다시 한번 가서 걸어보고싶다. 

그때의 제주도의 공기, 숲, 바다, 커피숍, 호텔, 요리… 

내삶에서 영원히 아름다운 추억이다. 

그리고 그후의 과제와 노력은 해본 사람만이 알수 있는 마음의 병을 치료해주는 묘약이였다. 

비록 힘들고 고달픈 2년반남짓한 시간이였지만 시행착오도 겪고 상처도 입고 넘어지면 일어서고를 반복하면서 하나씩하나씩 차근차근 나를 치료해나갔다.

효과 없을듯하던 과제들이 이상하게 나를 안정시켜주고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어주는 만능약이 되고 있음을 점점 느끼게 되였다. 

망가져있던 내 몸과 마음, 지금은 평온하고 단단하다. 

그 무엇이든 다가오면 맞붙을 용기가 생긴다. 

이전에 불안하고 초조하던 내가 아니고 나를 아끼고 사랑하고 그리고 주위를 다시 배려할수 있는 여유를 가진 나로 다시 태어난 기분이다. 

마침 친구생일이라 보내는 꽃다발 나한테도 마음속으로 선물하자!

“ㅇㅇ아, 수고했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줘서 고마워! 한번뿐인 삶을 의미있게 살면서 가치실현 잘 하자!”

다시한번 나를 꼭 안아주고 격려하고 다짐하면서 머리숙여 김범영선생님께 감사하다고 전하고싶다. 

어쩌면 이런 신통방통한 치료법을 개발하셨는지~~~ 

얼마나 많은 분들을 지옥에서 손잡아 끌어올려주셨는지 이세상에서 마음이 힘든 더 많은 분들이 혜안으로 한국심리교육학원이라는 보석을 알아보시고 행복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한국심리교육원 김범영선생님과 직원분들,

너무너무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일본에 오시면 꼭 연락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