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놀랐습니다!!

지난 점검 답변은 확인하지 않고 또 치료 점검을 보냈었고 오늘 지나간 점검 답변을 확인하다가 완치 판정을 해주신걸 늦게 알았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완치 판정 받는 분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저는 아직 멀었구나 하는 생각도 했는데 실감이 나지 않는 마음 입니다.

치료시작전 저는 왜 저에게 이런 힘든일이 생겼는지 어떻게해야 하는지 자책과 원망으로 너무나 힘든 날들을 보냈습니다. 아이들도 엄마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 눈치만 보고 힘들어 했었고 그 모습이 또 마음이 아파서 힘들고..

그래도 견디고 이겨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우울증 약을 처방 받아서 먹으면서 지내던중 우연히 마음치료가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치료를 시작하는 결정은 크게 망설임 없이 시작했던것 같습니다.

치료를 시작하고 나서 몸 여기저기 아픈곳이 생겨서 몸의 치료를 해야하는 상황이 생겨서  과제를 꾸준히 할수 없기도 했고, 또 조금 편안해지니까 과제에 집중 되지도 않고 그런 시간들이 있어서 치료시작후 꾸준히 집중하는일이 치료를 시작하는 일보다 더 힘들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제 마음속에 계속 치료를 해야 한다는 마음과 또 제가 안정이 되고 상처가 예전만큼은 저를 힘들게 하지 않고 아픈마음과 상처를 생각할때 한발 물러서서 그 일을 바라보는 듯한 모습이 되는 저를 느낄수 있었기에 힘들어도 조금씩 조금씩 치료에 집중하고 노력할 수 있었습니다.

치료에 소홀하게 시간을 보내고 선생님께 메일을 보낼때면 심기일전해서 다시 시작하면 된다는 말씀이 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상처 받아서 아파하던 아이들도 엄마가 안정이 되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도 많이 안정이 되어 본인들의 생활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그 모습이 저에게 또 큰 감사함 입니다.

마음치료를 만나지 못했다면 저는 지금의 모습을 찾기 어려웠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알 수 없어서 치료를 시작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 말씀처럼 한 사람이라도 마음치료를 알게 돼서 행복한 삶에 가까워지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기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한 마음입니다.

그동안 이끌어 주신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선생님과 함께 하시는 모든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힘든 마음이 또 들때도 있겠지만 행복한 삶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살겠습니다.

선생님께서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