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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상담사례입니다.
항상 남편이 제 탓만 하기에 제 생활패턴을 바꿔보았습니다. 그래도 그저 자기는 다 잘했고 저는 생활패턴이 바뀌면 안 된다는 주의 입니다. 아주 이기적이죠.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행동패턴을 싹 바꾸던지 아니면 의처증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는 것이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대처법이셨는데요.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지만, 앞뒤가 다 잘린 상태로 인식하신 것입니다. 회원님은 남편에게 의처증을 유발한다고 해도 그 다음을 감당할 능력이 없을 것입니다.
외도영상에서 하는 말은 외도테라피를 하는 사람들에게 해당한다고 전제하고 있으며 그 부분을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이처럼 치료과정에 있는 사람들이 어느 정도 치료가 되고 있다면 이런 저런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그래서 치료과정 중인 사람이 아니라면 절대 영상을 따라하지 말라고 당부하는 것입니다.
회원님 자신의 외상트라우마가 치료되지 않은 상태라면 무엇을 바꾸더라도 남편은 심각해집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개선을 해보고자 노력하는 것은 맞지만, 실제로는 더 악화되는 노력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부분은 전부 건너뛰고 무조건 그렇게 하라고 했다며 이야기를 합니다.
또한 영상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치료과정에 들어가 회복하면 많은 영상 중 일부 내용을 깨닫게 되고, 그럴 때는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적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지금처럼 자신을 치료하지 않은 채 앞뒤 가리지 않고 의처증을 불러일으키라는 한 가지만을 적용하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기게 됩니다. 만약 의처증에 의해 남편이 폭행을 하기라도 하면 그때는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회원님은 현재 외상트라우마가 더욱 악화되어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급하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어지지만, 막상 지푸라기를 잡게 되면 결국은 죽게 됩니다. 그래서 마음이 죽어버린채로 행복도 필요 없고, 즐기며 살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 길로는 가지 말아야 하기 때문에 지금처럼 남편에게 맞추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런 것들은 자신을 치료한 다음에 해야 할 일입니다.
마음상담(부부상담,여성상담,남성상담)을 희망하시는 분은 상담신청에서 양식에 맞게 작성하시면, 답변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kip@kip.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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