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전
하루종일 나를 괴롭히는 왜곡된 가짜상처가 24시간 나를 괴롭혔다.
잠도 자지 않으며 남편을 추궁하고 폭행과 폭언,
집에 집기를 마구부수고 악한 마귀가 되어 있었다.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3째의 자살소동이 벌어지고, 아이를 뺏겼다.

정신이 번뜩들었다.
이러다간 안되겠다.
김범영선생님의 치료권유를 무시한채 1년후에 벌어진 일이다.
얼마후 남편에게 폭행을 했다가 감옥(정신병원) 잡혀 갔었다.
수많은 끔찍한 일들이 계속 벌어졌다.
그것은 치료권유를 무시한채 내 뜻대로 무언가 해결하려고 했기 때문이었다.

나의 의문점만 해결하면 외도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자의적해석 때문이었다.
이는 큰착각이었다.
내가 병들어 있다는 걸 인정하지 않은 결과로 계속되는 끔찍한 일들이 만행되었다.
선생님의 포럼에서 얼마나 더 망가뜨려야 정신을 차리시겠냐는 말씀이 귀에 쟁쟁하게 들렸다.
그 망가뜨리는 주인공이 바로 나였다.

그후 치료를 시작했다.

치료시작후..
이내 좋아지는듯 했다.
하지만 나의 생각이 더 강했던지 무언가를 해결하려는 생각이 들때마다.. 치료과제와 다른행동을 했다.
그러므로 외상트라우마는 더 커졌다.
그 사람과 살려면 그것만을 확인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이상한 행동을 했고 남편은 드디어 이혼하자는 이야기를 했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이혼한 후에 삶을 생각해보니. 우리 가정은 폭파된 후라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의 강의를 다시 열심히 듣게 되었고 모든 치료과제를 열심히 하다 보니 나의 오류가 발견되었다.
자의적해석.. 더이상 하지 말고 시키는데로 과제에 집중했다.
몰라보게도 달라진 모습이 보였다.
내 자신을 변화하는데 집중했고,
마더테라피로 아이들에게 행복한 엄마의 모습을 보이는데 집중했다.
아이들이 나에게 대하는 모습이 달라지며 행복하는 모습으로 바뀌어가고있다.
밝은표정과 긍정의 말을 하게 되면서 우리 가정이 바뀌었다.
가끔 상처가 떠오르면 병들어서 환자니 그렇치하고 지나갈 수 있다..
다른 마음은 병든환자가 하루속히 치료에 집중해 완치될 수 있기를 바랄뿐이다.

오늘도 포럼영상에서 내가 듣고 싶은 말이 아닌
김범영선생님의 주옥같은 말씀대로 실천하려 노력하는 하루를 보낸다.

나 자신에게 화이팅해 본다.

다시 태어난 모습으로ㅎㅎ 밝은표정으로...
선생님 감사합니다. 힘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