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를 시작해서 두번째로 쓰는 후기이다. 

아파보지 못한 사람들은 상상도 못하는 일이다.

내 인생이 전부가 무너진것같고

아이도 내 눈에 안보이고

오직 집착과 고통속에서 간신히 살다고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마음교육을 시작하였다. 

상처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다가 또 편안해지고 또 싱경쓰고 또 과제를 하고 ...

치료과제를 무한반복해왔다. 

지금은 내 마음의 여유가 많이 생겼다. 

말도 안하고 인상쓰고 짜증만 내던 사춘기아들이 요새는 부쩍 말도 많아지고 웃음도 많아졌다.

짜증내면 짜증내는 대로...

세상에서 내 아들이 이렇게 이쁠수가 없다. 

집앞에 대로변에 매년마다 꽃피는 것을 올해 봄에야 알았다.

얼마나 이쁜지 감탄했다.

그동안 주부로만 살던 내가 가치추구를 시작했다. 

열정이 엄청 많아졌다.

얼마전 자격증 시험을 봤는데 떨어졌다.

하지만 괜찮다. 또 다시 도전하면 된다. 이 또한 감사할 뿐이다.

길가는 사람봐도 좋고 모든것이 다 좋아지는 것 같다

언제부턴가 스트레스가 들어오면 스트레스를 힐링하는 능력이 생겼다.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감동,

코 끝이 찡~ 함과 울컥함을 느낀다.

선생님께서 치료점검 답변의 글들이 다~ 하나하나 주옥같이 느껴진다.

너무도 감사하다.

그동안 과제를 하면서 정확하게  안한 것 같다.

다시금 처음 마음교육 시작했을 때, 죽을 듯이 힘들고 아픈 때를  생각하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과제 하나하나를 정확히 해서 꼭 완치까지 갈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