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를 시작하고 메일로 점검을 받을때

항상 메일의 답변은 치료중 스트레스가 쌓이면 잠시 쉬었다가 초심을 잃치말고 다시 시작하라는 메일은 지금도 받는다.
처음에 이메일 답변을 처음 글귀가 귀에 들어오지 않고 언제 치료되나, 완치는 언제되나 기대만 하였다.

차츰 치료과제를 열심히 하다보니 치료점검때 완치라는 답변을 기다리기 보다는 
아. 치료되겠다는 확신이 들기 시작하면서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완치답변을 기대하지 않게되면서 스스로 자신의 마음상태가 점검되기 시작했다

이번 치료답변 메일을 보낼때는 왜 선생님께서 힘들거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쉬었다 
초심으로 돌아가 마음교육을 다시 하라는 말씀이 이해된다고 보냈다

특히 자신의 치료상태는 스스로 점검이 된다
그 동안 치료메일 보낸걸 다시 보니 참으로 많이 변했다는 걸 스스로 느낀다

어쩔때는 치료점검을 2주마다 보내야 한다는걸 깜박 깜박 잊어버린다
생활속에서 사물을 보는 시야가 너무 차분해지고 
혼자있어도 외롭지가 않다
그렇게 좋아하던 술도 요즘은 거의 생각이 안난다
요즘은 옜노래를 들으면 선생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거의가 심리장애자의 타령같다

나는 치료되고 있다
그 증거가 내 치료점검에 그대로 담겨있다

마음교육 강의하시는 선생님 말씀이 
깊은산속 사찰에서 들려오는 염불소리 같다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