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치료후기를 작성해본다. 

나를 둘러싼 단단한 돌을 깨고 바른 방향으로 순리대로 나아가기 위해

[치료이전의 생각] 

나를 위한 치료가 아닌 배우자를 위해 시작한 치료였다. 

[치료과정의 생각]

치료를 하면서 생각 하나하나가 자꾸 끼어들어왔음 알게된다.

그게 있는 그대로의 마음이론이 완성되기 전에 중간에 내 생각으로 내가 붙인 해석이기도 한거 같다.

'아 이거구나' 이런거... 자의석 해석의 위험. 

치료가 편안해지면서, 하긴 하는데 힘들지 않게 하는거.

어쩜 듣고 싶은것만 듣고 있는 것일질도 모르는..거였다. 

치료를 하면서 힘들어도 하는게 노력이라고 하셨는데,

힘들면 다시 내 생각에 빠지며 예전 생각에 빠져 그 습관의 편안함에 빠져있기도 한다. 

그리고 정신차리며 노력을 하기도 했다.

아 그래도 해야한다. 그렇게..

그렇게 힘들때 의지를 가지고 하는 노력.

노력 하나가 모여 변화를 만들어내고 습관을 만들어 낸다는것을.. 

가끔은 잘못된 생각하나로 내 안에 갇혀 수십년을 살다

인생을 다 살다가 깨달으면 어떻하나

그렇게 어리석은 바보였으면 어떻하나, 생각이 들면 아찔하다.

순리대로.

거만한 내 생각 하나가 순리를 막지 않길 바라며 오늘도 그냥 하기 위해.. 

힘들때도 떠오르는 생각은 별 수 없지만

그래도 과제를 하며 기존 생각을 잠 시 내려두고 순리대로 흘러갈 수 있게 마음이론을 그냥 듣는다.

그냥. 그냥.. 

정말 쉽지만 가끔은 어렵기도 한. 그래서 노력해야하는.. 그냥. 듣는다.